안녕하세요.
내년 2월에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요.
다름아니라 항렬표를 보니 아들 돌림자가 종(鐘)자더라구요)
문헌공파 70대손인데.. 이름으로 쓰이는 저 종자의 의미는 어떤의미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 '3'
스머프 님 안녕하세요,
네... 요즘에는 항렬자의 구속력이 많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허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렇다고 집안에서 내려오는 전통을 억지로 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 되는군요.^^
항렬자를 통하여 눈에 안보이는 자부심이나 유대감 같은 무형의 자산을 얻을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아무쪼록 새로 태어나는 2세가 평생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뜻깊고 좋은 이름이 탄생되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ksc
스머프님 안녕하세요,
아들 이름을 지어 주려고 공부 중이시군요..^^ 부르기좋고 뜻도 좋은 빛나는 이름을 지어 주시기 바랍니다.
70세 돌림자인 종(鐘)자의 사전적인 의미는 "쇠북 종" 즉 성덕대왕신종, 보신각종 같은 쇠로만든 북을 이르는 글자 이지만... 추측컨대 질문 의도가 "항렬자가 대체 뭐고 어떤 의미가 있나?" 하시는듯 해서 적어 봅니다
항렬자(行列字)는 한 조상을 갖는 혈족이 관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각파에서 각기 정한 대동항렬자(大同行列字)를 사용하여 세대를 쉽게 구분하게 됩니다. 항렬자를 정하는법은 문중에 따라 五行相生法(오행상생법), 十干(십간)순서, 十二支(십이지)순서 등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이중 가장 널리 사용하는 항렬자의 기준은 오행상생법이라고 하며 우리 경주정씨 역시 오행상생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행상생법은 木, 火, 土, 金, 水로 이름 중간과 끝을 세대 간에 번갈아 사용하며, 음양설(陰陽說)에 따른 우주만물의 상생(相生), 상극(相剋)의 작용에 의하여 생성된다는 학설로, 오행설의 이치에 따라 서로 생하고 화합하여 자손의 창성(昌盛)과 부귀영화를 뜻하는 문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행은 한자의 목,화,토,금,수의 변(邊)을 사용하여 순서에 따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 66세-영永○ 67세-○조朝 68세-병炳○ 69세-○균均 70세-종鍾○ 71세○수洙 ....)
그리고 이 항렬자는 예전부터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것 같고, 저로서는 누가 언제 정해 놓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 참고할 사항은 이름의 항렬자(돌림자)는 같은 성씨, 같은 파 내에서도 지역이나 소문중에 따라 다른항렬자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대동 항렬자가 절대적인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래글은 다른글에 달아놓은 댓글인데 같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sc
감사합니다.
k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