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원님 안녕하세요,

직장공파분을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경주정씨의 중시조는 42세 문정공(휘 진후) 이시고 직장공(휘 순)은 56세 되십니다.

두분의 관계는 아래 두곳의 표를보고 정리하시면 될듯 합니다.

중시조:            http://chungfamily.woweb.net/zbxe/286

참의공파-직장공: http://chungfamily.woweb.net/zbxe/2052

(또는 이곳 참조: http://chungfamily.woweb.net/zbxe/segeypyo_list  )

그리고 파조께서 어떤분 이셨는지도 궁금해 하실것 같은데.. 직장공 묘갈명을 아래에 올려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sc

직장공(휘諱 순恂) 묘갈명

족선조(族先祖) 노송정(老松亭) 정공(鄭公)은 단종(端宗)의 절신(節臣)이다. 

일찍이 성균관(成均館)의 사예(司藝)로 세상의 돌아감을 보고 물러나 숨어살면서 의(義)를 구하여 의를 얻어 세상을 마치면서도 원한이 없었다. 그뒤 후손들이 노송정공(老松亭公)의 유풍(遺風)에 젖어 선조(先祖)를 계술(繼述)한 훌릉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 선조(宣祖) 임진난(壬辰亂: 1592년 일본이일으킨 전쟁)을 앞뒤로 해서 충성된 후손과 의로운 후손들이 서원(書院)에 배향(配享)된 분으로 옥계공(玉溪努) 승복(承復) 성은공(城隱公) 사준(思竣) 매헌공(梅軒公) 사횡(思玆) 곡구공(谷D公) 빈(忄賓)이상 네분을 세상에서 "정문사충(鄭門四忠)" 이라부른다.
아! 위대한 일이다 고금을 둘러 보아도 10세에 일충(一忠)도 쉽지 못한데 하물며 삼세(三世)에 사충(四忠)이 한 가문에 모인 것이랴 가장 드문 가운데서도 드문 일이다.  이 때문에 내가 사충(四忠)의 후손에 대해 항상 옥오(屋烏)의 생각이 간절하였다. 

금년 겨울에 일가 병옥(炳沃)이 순천으로부터 나를 찾아와 청(請)하는 것이 있었다. "나의 선조(先祖) 직장공(直長公)은 옥계공(玉溪公)의 손자요 성은공(城隱公)과 매헌공(梅軒公)의 조카요 곡구공(谷ㅁ公)의 아우인데 순천(順天) 서면(西面) 임영산(林閭山)에 있는 산소 앞의 묘갈(墓碣)이 갈(碣)만 있고 음기(陰記)가 없어 온 후손들이 그 묘갈의 잘못된 점을 유감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므로 추위를 이기고 왔으니 다행히 거절치 말라" 하였다. 내가 사충에 대해 존모(尊慕)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으로서 옥계공(玉溪公)의 손자요 성은공(城隱公) 매헌공(梅軒公)의 조카요 곡구공(谷陋公)의 아우의 묘갈(墓碣) 일을 어찌 거절하겠는가. 

  공(公)의 이름은 순(恂)이요 자는 신백(愼伯)이요 성은 경주정씨(慶州鄭氏)니 낙랑후(樂浪侯) 지백호(智伯虎)가 시조이다. 고려(高麗)때에 이르러 문정공(文正公) 진후(珍厚) 문헌공(文獻公) 현영(玄英)안숙공(安肅公) 종보(宗輔) 등 세분의 시호는 세상에 알려진 분이 있고 조선조(朝鮮朝)에 들어와 성균관(成均館) 사예(司藝)로 증의정부(贈議政府) 좌찬성(左贊成)인 지년(知年)이 있으니 바로 위에서 말한 노송정공(老松亭公)이다. 이분의 아들 효종(孝終)은 예조참의(禮曹參議)이었고 이분의 아들 갑선(甲先)은 증주부(贈主簿)니 공의 고조이다. 이분의 아들 내(鼐)는 돈웅교위(敦勇校尉)니 순천(順天)에 처음 들어온 입향조(入鄕祖)로 공의 증조이고 이분의 아들은바로 위에서 말한 옥계공(玉溪公) 승복(承復)인데 함흥판관(咸興判官)으로 증직(贈職)이 병조참판(兵曹參判)이니 공(公)의 할아버지이다. 이분의 아들 포당공(圃堂公) 사익(思翊)은 부사직(副司直)으로 공의 아버지 이고 어머니 순창조씨 (淳昌趙氏)는 선무랑(宣務郎) 선종(善種)의 따님이다. 

공이 어질고 아름다운 자질(資質)로 충의(忠義)를 세수(世守)하는 가정에서 생장하였으니 말과 행동이 가히 기록할만한 것이 많을 것인데 세상일이 그러하지 못하여 묘갈에 음기가 없음에 이르렀으니
아! 인간의 일이 완전하기 어려움이 어찌 이처럼 심한가. 그러나 당시 정씨(鄭氏)의 가세로 추측해 보면 공(公)의 할아버지인 옥계공(玉溪公) 같은 분이있고 삼촌에 성은공(城隱公) 매헌공(梅軒公) 같은분이 있고 공의 형에 곡구공(谷口公) 같은 분이 있어 삼세사공(三世四公)이 모두 충의로 각각 높은 이름을 얻었다. 

만약에 할아버지를 봄에 손자를 믿을 수 있고 삼촌을 봄에 조카를 믿을 수 있고 형을 봄에 동생을 믿을 수 있는 이(理)가 있다면 공(公)의 사람됨은 이러한 할아버지가 있음에 마땅히 이러한 손자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삼촌이 있음에 마땅히 이러한 조카가 있었을 것이고 이러한 형이 있음에 마땅히 이러한 아우가 있었을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조그마한 다행한 점이 있다. 공의 효행(孝行)이 승평지(昇平誌) 효행편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예(禮)로 몸을 다스리고 지극한 효행으로 부모를 섬김으로 지방 사람들이 천거하여 특별히 참봉(參奉)을 내리었고 군자감 직장(直長)에 승진(昇進)되었다" 고 하였다 살피건데 이 두어 구절(句節)이 또한 공을 알아봄에 한 도움이 될 것이니 기송(杞宋)에 문헌(文獻)이 부족함을 한탄(恨歎)할 것이 없다.

부인(夫人)이 두분이 있으니 나주김씨(羅州金氏)는 진사(進士) 덕수(德秀)의 따님이고 순창조씨(淳昌趙氏)는 참봉(參奉) 열(悅)의 따님인데 두분 모두 남편의 벼슬을 따라 안인(安人)이 되었다. 김씨부인(金氏夫人)은 1월 29일에 돌아가시고 조씨부인(趙氏夫人)은 9월 23일에 돌아가 한 개의 손좌에 품자(品字)로 안장(安葬)되었다.

4남을 낳으니 지원(之援) 지박(之博)은 종숙 선(懼)에게 양자로 나갔고 지정(之楨) 지용(之瀧)이다. 손자는 세형(世亨) 준형(俊亨)은 통덕랑(通德郎)이고 문형(文亨) 무형(武亨) 박종선(朴宗繕)의 처는 지원(之援)의 아들과 딸이고 만상(萬祥) 인상(仁祥)은 증통정대부(贈通政大夫)이고 응선(應瑄)은 지정(之楨)의 아들이고 충형(忠亨)은 지용(之瀧)의 아들이고 증손과 현손 이하는 대(代)가 내려갈수록 더욱 번성해 빗돌에 다 기록치 못한다. 이번일에 묘역까지도 정리하는데 그에 들어간 경비는 수보하고 남은 돈으로 충당한다고 한다. 명(銘)에 이르기를 "효는 지방 사람의 추천이 되었고. 벼슬은 나라에서 내렸었도다. 노송정(老松亭) 옥계(玉溪) 두분의 가업(家業)이여. 성대하게 길이 열리었도다. " 

출처: 경주정씨중앙종친회 발간 “경주정씨대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